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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ut photography







우리의 도시는 어떤 도시여야하는가?

도시를 위해 도시계획가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자동차와 고속도로, 고층빌딩과 주차장이 우리 도시를 점령하기 시작한지 반세기즈음 되었다. 
한국의 경제를 이끌던 1등공신이자 그 자체로 하나의 상징이기도 했던 '빛나는 도시'는, 그 환영이 점점 옅어지며 빛나던만큼 어두운 그림자를 드러내고 있다.

웃고, 떠들고, 불평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가끔 술도 한잔하고, 인사하고, 맛있는것 나누어먹고, 같이 등산도 가고, 산책하던 우리네 삶은 소외되었다.

우리집과 옆집 사이 마당은 도로에 내주었고, 텃밭은 자동차에 내주었다. 뒷산은 아파트에 가려 보이지 않고, 창 밖으로 보이는건 유리와 콘크리트, 들리는건 경적소리와 시동소리 뿐이다.

마당과 텃밭, 뒷산, 이웃 같은 단어는 어떤 일종의 로망이 되고말았다.
 







하지만 로망은 어떤 위대한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움직였고, 각처에서 사회를 점점 변화시키고 있다.


영화 '얀 겔의 위대한 실험'은 우리의 삶을 왜곡시킨 기존의 도시계획에 맞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알려주었다.







보행자 전용거리가 생기며 시민들의 시내 활동이 늘어나고, 시민들의 만족도가 늘어났다는 것을 보여주기도하고, 앞으로의 인구증가에 '자동차를 위한 도시'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는 어떤 도시에서 행복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끔 한다.


 







영화는 도시계획가에게 마스터플랜헛소리!’라고 무서운 일침을 날리기도 한다.

도시계획가가 해야하는 일에 대해 똑바로 다시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어떤 건축물을 지을 때, 건축가는 건축주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건축주의 요구를 설계에 반영한다. 프로니까 당연히 클라이언트를 위해 일하는 것이다.


도시 계획의 클라이언트는 기업이나 자본, 정치인, 특정 개인이 아니다.

노인이고어린이이다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다옆집 아주머니이다윗집 할아버지이다나 자신이다. 모든 시민이다.













도시계획의 클라이언트는 현명하고 똑똑하다.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부족한지 스스로 잘 안다.

판만 벌려주면 알아서 해결하기도 한다.


이렇게 능력 있고 의지 있는 클라이언트라면 프로가 할 일이란 거창한게 아니다.

클라이언트를 믿고, 한발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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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Lee Hanul, Narsilion Photography _architecture, urban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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