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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ut photography

2016년 11월 30일,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에서 상반기에 진행한 '한강, 우리들의'전과 연계한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주석을 달았었던 사진의 경우, 그 내용의 일부를 편집해 사진 밑에 적었습니다.







광진교(뒤)와 천호대교(앞)가 보인다. 광진교는 2009년 걷고싶은다리로 조성되어 현재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다리이다.

좌측으로 극동아파트와, 재건축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보인다.


막대한 자본 이득이 예상됨에 따라 지금의 불편함을 참으면서, 심지어는 시설보수를 일부러 게을리 함으로써 '아파트 안전진단 통과(실은 '이 아파트는 너무 낡아서 사람이 살기에는 위험하다'는 진단이다!)'를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리는 역설.

정작 경제적 여유를 가진 집주인은 다른 곳에 가서 살고 세입자들은 경제지리학적 이점, 예를 들어 좋은 학군, 가까운 학원가, 심지어는 강남에 산다는 심리적 위안 등으로 주거 공간 자체의 부실함을 상쇄하는 서울의 특수한 상황인 것이다.

<서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그리고 삶은 어떻게 소진되는가> 류동민, 코난북스, 2014




올림픽대교(앞)와 잠실대교(중), 잠실철교(뒤)가 보인다. 뒤로 공사 중인 제2롯데월드 타워가 서있다. 

한강변으로 아파트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으며, 아파트와 한강 사이를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가 차지하고 있다.



가까이로 자벌레, 뚝섬시민공원, 한강시민수영장, 그리고 강 건너로 잠실 일대가 보인다. 

다리는 청담대교이다. 잠실올림픽경기장 우측으로 탄천이 흐른다.

잠실은 원래 강북에 속해있었는데, 1971년 하천직선화 공사를 거치며 강남으로 편입되었다. 

이 과정에서 본류였던 송파강은 석촌호수가 되었고, 지류였던 신천강이 본류가 되며 잠실 일대는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청담대교에서 본 영동대교(앞)와 성수대교(뒤)이다. 성수대교 뒤로 어렴풋이 동호대교가 보인다.

한강변은 물론 산과 구릉까지 아파트가 빽빽하다.



좌측에 강변북로가 있으며, 강변북로 아래로 뚫린, 자양동과 한강을 연결하는 뚝섬나들목이 보인다.

시민들의 한강 접근을 위해 이러한 나들목을 곳곳에 뚫어두었다. 

그러나 아직은 그 수가 부족하고, 나들목간 거리가 멀어, 시민들의 한강 접근이 편리하다고는 하기 어렵다.


음식물 배달구역이 따로 있는데, 시민들이 배달음식을 수령하기 편하게 하면서 공공의 질서를 유지하는 모습이 특이하다. 

청담대교로 이어지는 고가도로 뒤, 제2롯데월드 타워가 보인다.



동호대교(앞)과 한남대교(뒤)다. 한남대교 뒤로 반포대교가 흐릿하게 보인다. 지하철 중앙선과 국철 중앙선이 한강변을 따라 지나는데, 사진에선 화물열차가 지나고 있다. 동호대교 위로 3호선 지하철이 지나가고 있다.

우측에, 낮은 건물들이 한남동 구릉을 따라 서있는데, 서울 최고의 부촌 중 한곳으로 스타 연예인, 정치인, 기업인들이 많이 살고있는 곳이다. 



동작대교와 그 일대이다. 강 건너 아파트 뒤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있으나, 아파트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4호선 열차가 지나고 있다. 동작대교에서 강북으로 진입하면 용산가족공원이 있고, 그 뒤로 미군기지가 있다.


한강변을 전부 아파트가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도 공사 중인 모습이 보인다.



맨 앞부터, 한강철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반포대교이다. 멀리 제2롯데월드 타워가 보인다. 가까이 노량진 일대가 보인다. 우측 아래 초록색 지붕 건물은 구 노량진수산시장이다. 한강철교와 이어지는 철길, 그리고 노량진역이 보인다.

한강변은 물론 서울 전역에 아파트들이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잃어버린 풍경들

아주 오래전에 사라진 풍경들 대신 한강 주변에는 인공적인 풍경들이 늘어나고 있다. 질서정연한 호안석축, 조금은 어색하고 볼 것도 없이 배회하는 유람선, 운동장으로 연결된 고수부지, 경망스런 텐션 구조물들 등등. 그래도 강이 흐르는 넓은 면이 그리워 찾아오는 수많은 시민들, 물가에 왔으나 발을 물에 담글 수 없는 사람들, 물은 있으나 바라만 보는 사람들만 있다.

(중략)

한강의 모래사장은 얼마나 눈부신 휴식처였던가! 모래를 쌓고 어루만지며 흐르던 강가에서 사람들은 물을 보고 만지고 헤엄을 쳤다.

(중략)

강은 사라지고 강의 시뮬라르크만 남았다. 강의 생태를 회복해야 된다는 말은 무성하지만, 생태는 말로 회복되지 않는다. 한강에 대해 사람이 결정할 일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이제 물에게 물어보자. 한강, 너는 진정으로 무엇이 되고 싶은가라고!

<서울이야기>, 정기용, 현실문화, 2008



많은 도시에서 다리는 삶의 현장이며 문화의 터전이다. (중략) 1900년 한강철교가 생긴 이후, 현재까지 20개가 넘게 설치된 다리들은 한국전쟁의 참화를 딛고 일어선 "한강의 기적"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 서울은 가장 짧은 쪽의 강폭만도 900미터가 넘는 거대한 한강을 끼고, 강북과 강남의 생활권이 대규모로 발달된 도시다.

(중략)

더욱 아쉬운 것은 한강의 다리들에 보행자를 위한 배려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유럽의 다리에 있는 타워는 고사하고, 측면의 보행 및 전망공간조차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중략)

기꺼이 '다리' 품을 팔아 한강을 건너겠노라는 야무진 생각을 실천한다 해도 다리 위는 그야말로 삭막하다. 한쪽은 물이고 다른 쪽은 차, 그 밖엔 아무 것도 없다. 다리 중간쯤에 이르면 이내 자신의 결단을 후회하게 된다. 보행자에게 한강의 다리는 '끊어져'있다.

<거꾸로 읽는 도시, 뒤집어 보는 건축>, 양상현, 동녘, 2005




좌측부터, 원효대교, 마포대교, 서강대교이다. 당산철교, 양화대교가 어렴풋이 보인다. 

여의도 일대의 스카이라인이 드러난다. 원효대교 북단의 교통 흐름이 보인다. 하단에 이촌시범아파트, 원효산호아파트, 풍전아파트 등 오래된 아파트가 보이는데, 우측의 삼성,자이 등 최근의 아파트와 대비된다.

살기에는 최신식 시설을 갖춘 브랜드 아파트가 좋을지 모르겠으나, 시민 모두의 것인 경관에 건축이 어떤 태도를 가져야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흔히 도시의 아름다움을 얘기할 때 '스카이라인'을 자주 인용한다. 스카이라인은 건물들로 형성되는 도시의 윤곽선을 뜻한다. 하지만 서울처럼 지형이 발달한 도시는 스카이라인보다 '보디라인'을 보아야한다. 자연 그대로의 얼굴과 맵시가 멋진 도시이기 때문이다.

<도시의 발견 ;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 인문학>, 정석, 메디치, 2016




용산 일대의 아파트이다. 한강변을 따라 아파트가 늘어서 있다. 바로 뒤의 주택지역은 그늘 속에 있으며, 주택가에서는 한강이 보이지 않는다.



밤섬은 2012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곳으로, 생태적 가치가 막대하며 194종의 식물과 77종의 조류가 관찰된다. 1968년 중심부가 폭파되었으나, 이후 퇴적이 거듭되며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매년 겨울 3천여마리에 달하는 민물가마우지, 가마우지무리가 찾아오며, 그 배설물로 인해 나무가 하얗게 보인다.

사진은 여의도에 위치한 밤섬철새조망대에서 바라본 겨울의 밤섬이다.




한강:분단의 풍경

그러나 지금 한강은 땅 위의 온전한 하늘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 지금 서울을 지나는 한강은 사람이 시켜서, 사람이 원하는 강이 된 것이지 강이 그 스스로가 되고자 하는 그런 강은 아니다. 관리되고 조절되고 오염된 강 양안의 콘크리트 구조물들은 강변의 생명을 죽이고 흐르는 호수가 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 보는 한강은 한강의 모조품이다. 이런 모조품에게 어떻게 다시 진품으로 돌아가라고 말할 수 있을까?

(중략)

한강의 풍경은 지금 분단의 풍경이다. 강북과 강남을 분리시키고, 자연과 인공을 분리시키며, 사람과 강을 격리시키는 소외된 풍경이다.

<서울이야기>, 정기용, 현실문화, 2008



목동에 위치한 SH공사의 열병합발전소이다. 열병합발전소는 화력발전소의 일종으로,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열에너지까지 활용한다는 점이 일반적인 화력발전소와 다르다. 

가까이 안양천이 흐르고, 바로 뒤로 한강이 보인다. 굴뚝 뒤로 공사중인 월드컵대교가 보인다.



가양대교이다. 강 건너 평평한 언덕은 과거 난지도였던, 지금의 노을공원이다. 좌측으로 하늘공원 일부가 보인다. 난지도는 본래 해발 8m 가량의 저지대였으나, 서울의 쓰레기를 이곳에 매입하며  해발 98m의 언덕이 되었다. 

1993년 매립장을 폐쇄하고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시작해, 난지도는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난지도 앞은 생태습지원, 캠핑장, 국궁장 등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까이 가양대교가 있고, 멀리 마곡철교와 방화대교가 보인다. 좌측이 강남이고 우측이 강북이다. 마곡철교 뒤로 보이는 산은 서쪽의 외사산이자, 행주산성이 있는 덕양산이다.  강북쪽은 그린벨트의 영향으로 녹지축이 잘살아있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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