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160601_양말

2016.06.01 09:50일상/1. Thinking

문득 양말을 본다.


발톱을 자르는데 게으름을 부려서 그런가, 양말마다 엄지와 검지 부근에 구멍이 나있다. 그렇다고 이 여름에 겨울용 두꺼운 양말을 신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미 충분히 많이 꿰매 너덜너덜하니, 그만 보내줘야할 때가 된 것 같다.


그런데 아무래도 아쉽다. 쓸데없는 물건이라도 버리질 못하는 기질이 또 방해한다.


아. 그래, 의자 다리에 끼우면 소리가 덜 나겠다.

카메라 보관함에 뽁뽁이 대신, 완충제로 넣어놔도 괜찮겠다. 


바느질만 좀 할 줄 알면 겨울에 삼각대 워머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건 능력이 안되니 포기한다.